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눈빛만 봐도 사랑스러운 우리 강아지에게 뭐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이 들죠. 간식은 강아지에게 기쁨을 주고, 훈련의 보상이 되며, 유대감을 쌓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어떤 간식을 얼마나 줘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초보 견주들이 많습니다.
무턱대고 간식을 주다 보면 비만이나 영양 불균형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오늘은 강아지 간식의 종류부터 올바른 급여량, 그리고 간식 급여 시 주의사항까지, 초보 견주들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1. 우리 강아지는 어떤 간식을 먹어야 할까? 간식 종류 총정리
강아지 간식은 크게 '영양 간식'과 '훈련용 간식', '기능성 간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 강아지의 목적에 맞게 간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영양 간식 (주로 먹는 간식)
가장 일반적인 간식으로, 육포, 수제 간식, 쿠키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 특징: 다양한 맛과 식감을 제공하여 강아지의 식욕을 돋우고 즐거움을 줍니다.
- 고려할 점: 재료를 꼼꼼히 확인하고, 방부제나 인공 첨가물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사람 음식처럼 염분이나 당분이 많을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② 훈련용 간식
훈련 시 강아지의 집중력을 높이고 보상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 특징: 작고 부드러워 강아지가 한 입에 쉽게 먹을 수 있어야 합니다. 훈련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씹는 시간이 짧은 것이 좋습니다.
- 예시: 동결 건조 간식, 부드러운 트릿(작은 조각 간식).
③ 기능성 간식
특정 건강 문제를 보완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 특징: 관절, 치아, 피부, 모질 등 특정 기능을 강화한 성분을 포함합니다.
- 예시:
- 덴탈껌: 치석 제거와 구강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영양제 껌/쿠키: 관절에 좋은 글루코사민, 피부에 좋은 오메가-3 등 특정 영양 성분을 보충합니다.
- 건조 육포: 딱딱한 육포는 씹는 즐거움을 주고 치아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강아지 간식, 얼마나 줘야 할까? 올바른 급여량
강아지 간식은 주식(사료)이 아닙니다. 과도하게 급여하면 비만, 영양 불균형, 식사 거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10% 원칙: 간식은 하루 권장 칼로리의 10% 이내로 제한해야 합니다. 나머지 90%는 주식인 사료로 채워야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 급여량 계산 예시:
- 몸무게 5kg 강아지의 하루 권장 칼로리: 약 300kcal
- 하루 간식 권장 칼로리: 300kcal x 10% = 30kcal
- 간식 봉투의 칼로리를 확인하고, 하루에 30kcal를 넘지 않도록 급여해야 합니다.
- 주의할 점:
- 강아지의 활동량과 건강 상태에 따라 급여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활동량이 많은 강아지는 조금 더 줘도 괜찮지만, 운동량이 적거나 비만인 강아지는 간식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합니다.
- 간식은 밥그릇에 주지 말고, 직접 손으로 주거나 훈련 보상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이것만은 꼭! 강아지 간식 급여 시 주의사항
① 사람 음식 간식은 절대 금지!
강아지에게는 사람 음식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맛있지만, 강아지에게는 염분과 당분이 과도하고, 해로운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 절대 주면 안 되는 음식: 초콜릿, 양파, 마늘, 포도, 자일리톨, 술, 커피 등. 이러한 음식들은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습니다.
- 안전하게 줄 수 있는 음식: 수박(씨 제거), 바나나, 사과, 블루베리, 브로콜리(소량), 단호박 등. 하지만 이것들도 과다하게 주면 설사나 배탈의 원인이 되므로, 소량만 급여해야 합니다.
② 알레르기 반응 확인하기
처음 먹는 간식이라면 소량만 급여하고,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거나 구토, 설사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하루 정도 지켜봐야 합니다. 특히 닭고기, 오리고기, 소고기 등에 알레르기를 보이는 강아지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③ 딱딱한 간식은 조심하기
너무 딱딱한 간식은 강아지의 이빨이 부러지거나 잇몸에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빨이 약한 새끼 강아지나 노령견에게는 부드러운 간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FAQ. 강아지 간식 관련 궁금증 5가지
Q1. 강아지 간식은 언제부터 줘도 되나요?
A. 생후 3개월 이후부터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전에는 소화 기능이 미숙하여 간식을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습니다.
Q2. 훈련용 간식은 굳이 사야 하나요?
A. 훈련용 간식은 훈련 효과를 높여주기 때문에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료를 조금씩 잘라 주거나, 소량의 삶은 닭가슴살을 줘도 좋은 훈련용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Q3. 간식을 주면 사료를 안 먹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간식 때문에 사료를 거부한다면, 간식을 일주일 정도 끊고 사료만 주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간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덴탈껌은 매일 줘도 되나요?
A. 덴탈껌은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매일 주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2~3일에 한 번, 10분 정도만 씹게 한 뒤 치워주세요.
Q5. 간식을 주는데 왜 자꾸 뺏으려고 할까요?
A. 강아지가 간식을 뺏으려고 한다면 소유욕이나 경계심을 보이는 것입니다.
간식을 줄 때 '기다려' 훈련을 통해 간식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훈련을 병행해야 합니다.
간식은 강아지에게 주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참고하여 강아지의 건강을 지키면서 즐거운 간식 시간을 만들 어주세요. 여러분과 강아지 모두 행복한 견생을 보내시길 바랍니다!